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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 소비자가 비타민이 든 영양제를 키 성장 보조식품으로 알고 구매했다. 하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또한 키가 큰다는 성장 촉진제 대부분이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 소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의 자녀에게 6개월 이상 복용했으나 별다른 효과는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례에서 큰 키를 원하는 소비자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 키가 크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키 성장에 대한 글을 써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영양실조 걸릴 정도로 굶지 않는 이상, 키 크는 데는 영향이 없다. 또한 키 크는 약은 소용이 없다. 우유도 키성장에 그리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키 크는 약이 거짓말인 이유-영양 섭취는 키 크는 데 그리 중요치 않다.

 

또한 한 논문은 키에 환경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는데,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유전적인 요인은 부모의 신장, 출생시체중을 선정했고 환경적인 요인으로 소화기계 증상, 식습관, 호흡기계 증상, 알레르기 증상, 수면 습관, 기타(경기의 과거력과 운동의 빈도)로 선정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범주형 회귀분석(Categorical regression analysis, CATREG)으로 분석하였을 때, R2값(squared correlation multiple coefficient)은 0.278, 수정된 R2값(adjusted correlation multiple coefficient)은 0.269가 나왔다(Table 10). 유전적 요인만을 고려하여 범주형 회귀분석을 하였을 때 R2값은 0.253, 수정된 R2값은 0.204가 나왔다”[1]

이러한 연구 결과는 키 성장에 유전적 요인이 환경적 요인보다 훨씬 큼을 의미한다. 또한 사회적 통념과 다르게 식습관 중 식욕부진(육류 섭취의 양과 아침식사의 빈도, 성장에 필요한 최소량을 뜻함)만이 관련성이 있었고, 그 이상의 섭취는 관련성이 없었다.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인스턴트 식품의 선호도, 육류 섭취의 종류, 우유 섭취의 양은 유의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또한 운동도 유의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담배 피워도, 비만이어도, 운동해도. 키 크는 것에는 영향 없다

 

병역판정검사에서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키를 구할 수 있다. 병역판정 검사는 모든 병역의무자가 하는 검사로써,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남성이 이 검사를 받는다.

또한 국가에서 진행하는 검사인 만큼 신뢰도도 높다. 병무청에서 공개한 병역판정검사 현황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8년까지의 평균 키는 173.0~173.9 사이에 위치한다.

반면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9~24세)의 수면 시간은 2011년에 7시간 17분, 2014년에 2시간 27분, 2017년에 7시간 52분을 나타냈다. 비만율은 2011년에 14.3%, 2014년에 15.0%, 2017년에 17.3%의 변화를 보였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흡연율은 2011년 12.1%, 2014년 9.2%, 2017년 6.4%의 변화를 보였다.

병역판정검사에서 조사한 대한민국 남성 성인의 평균 키는 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통계청에서의 청소년 수면 시간, 청소년 비만율, 중고등학생 흡연율은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이를 근거로 수면과 비만, 흡연은 키 성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결론-키는 유전이다

 

이러한 결과들을 놓고 보면 키는 유전적 영향이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함을 알 수 있다. 사회적 통념과 다르게 식습관은 영양이 부족하지만 않으면 영향이 없었고, 운동 또한 영향이 없었다. 당연히 키 크는 약 또한 효과가 없으리라.

지속적으로 청소년의 비만율이 올라가고, 6~15세 아이들 중 3명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 비만이 문제가 되는 요즘, 영양 부족보단 과잉이 문제다. 기아가 거의 사라진 대한민국에서는 뭘 먹든, 어떤 운동을 하든 키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는 말이다.

 

운동이나 담배, 패스트푸드와 우유는 키성장에 효과가 없다.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소위 ‘키 크는 약’에 속지 않도록 소비자는 유의해야 할 것이다.

[1]최민형, 김덕곤, 이진용, "성장에 대한 유전적,환경적 요인의 영향",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24권』 제3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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